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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정부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군 AI 경계작전모델 개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16:06

수정 2025.08.07 16:06

참여와 소통 중심의 국방 혁신 기반 조성
7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김경욱 기획관리관 주관으로 ‘2025년 국방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7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김경욱 기획관리관 주관으로 ‘2025년 국방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부와 각 군, 소속 및 국직기관을 대상으로한 '2025년 국방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7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김경욱 기획관리관 주관으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며,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군 내외부에 공유함으로써 국방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소통 혁신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 서비스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이 세 분야에 대해 심사가 진행됐다.

국방부 본부, 각 군, 소속기관 및 국직기관으로부터 총 25건의 혁신사례가 접수됐으며, 혁신자문단과 내부위원 평가 결과 고득점순으로 10건이 본선에 올랐다.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0개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후,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 평가(70점 만점)와 사전에 진행된 온라인 국민심사(30점 만점)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육군인공지능센터 AI 운영관리과의 “군 AI 경계작전모델 개발을 통한 AI 기반 첨단 과학기술 강군 발전”이 정부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에도 국방부 보건정책과의 “병사 진료비 청구방식 혁신을 통한 진료비 신속 지급체계 구축”,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의 “하늘 길을 열어 생명을 지킨다! 군-소방이 함께 만드는 생명의 골든타임”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육군인공지능센터의 “군 AI 경계작전모델 개발을 통한 AI 기반 첨단 과학기술 강군 발전”은 딥러닝 알고리즘과 하이퍼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군 작전환경에 특화된 객체 탐지와 행동 분석을 실현해, 야간이나 악천후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경계 작전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우수상을 받은 국방부 보건정책과의 “병사 진료비 청구방식 혁신을 통한 진료비 신속 지급체계 구축”은 모바일 앱 ‘나라사랑포털’을 통해 병사가 직접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이 자동으로 서류를 식별하여 진료비를 청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내용이다.

우수상을 받은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의 “하늘 길을 열어 생명을 지킨다! 군-소방이 함께 만드는 생명의 골든타임”은 도서·산악지역 및 군사통제구역 내에서 응급환자 후송 간 골든아워를 확보하기 위해 국군의무사령부, 인천소방본부, 소방청이 후송협력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김경욱 기획관리관은 “국방부는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과 과학적 행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정부혁신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 혁신이 국방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례를 연말에 열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의 국방부 대표 사례로 제출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