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대규모 행사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약 9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당부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 기간 잠실야구장에서는 2025 프로야구 한화와 LG 경기가 펼쳐졌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가수 영탁의 콘서트가 열려 수많은 팬이 운집할 예정이었다. 또한, 9일부터 10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Mr. & Ms. Korea 보디빌딩 대회'가 개최됐다.
이처럼 여러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지만,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잠실종합운동장은 현재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제1, 3, 4, 5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기존 1,556면에 달했던 주차 공간이 876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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