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신창재 의장 "고객 중심회사로 변화 속도내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18:32

수정 2025.08.07 18:32

교보생명 창립 67주년 기념식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의장은 우선 '고객의 소리(VOC)'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 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고객 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또 보험산업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고객 중심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 침체, 금리 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면서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 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