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IB 프로그램 운영 지원 조례안 추진

제도 기반 마련, 11일까지 의견 수렴

[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 서해중학교 한 교실에서 교사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이용한 과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3.10.0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의회는 도교육청의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과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행정위원회 김영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11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안은 학생 중심의 창의적·비판적 사고력과 국제적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운영학교 지정, 교원 양성, 지역 간 균형 확산, 행정·재정 지원 등 구체적 실행 기반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교육감 책무, 기본원칙, 운영계획 수립, 지원사업, 운영학교 지정, 전문가 양성, 협력체계 구축 등 총 11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도민들은 서면·우편·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도의회 홈페이지 입법예고 게시판에서도 의견을 남길 수 있다.

김 의원은 "서울과 인천은 조례 근거를 갖고 IB 교육을 운영하는데, 경기도는 IB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운영에 대한 조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감이 바뀌거나 정책 변화 시 열심히 준비한 학교들이 지원받지 못할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조례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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