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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8일 “BGF리테일이 내년부터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901억원,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오르고 9% 내렸다.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2.1% 하락해 부진했다”며 “4월 늦추위와 잦은 비가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편의점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3·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카드로 지급된 민생지원금 중 편의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2579억원으로, 지난해 3·4분기 일평균 편의점 매출액 916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9월말 추가 민생지원금 지급까지 고려하면 3·4분기 기존점 실질 매출 상승 효과는 0.7~0.8%p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편의점 업계 점포 구조조정이 예정돼있어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며 “올해 점포 출점 계획은 기존 목표치 500개보다 줄어든 300개로 하향됐다. 수익성이 양호한 중·대형 점포 중심으로 점포 구조 개편되면서 내년부터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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