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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호남 발전 당차원 사업으로 정부에 건의"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8 10:11

수정 2025.08.08 10:1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광주=송지원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호남 발전을 당 차원 사업으로 추진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을 밝혔다.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열사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민주의 문 앞에서 취재진들을 만난 정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그 질문에 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하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이곳에서 충분한 논의 끝에 호남 발전에 대한 방향을 내온다면 그것을 당의 사업으로 정부에 건의해서 호남인들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리도록 당 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 대표는 추모탑에 헌화·묵념한 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 그와 영혼 결혼식을 올린 노동운동가 박기순 열사의 묘소도 들렀다.
또 작가 한강의 5·18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인 문재학 열사를 비롯해 무명열사의 묘소도 찾았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