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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1.7% 상승…"개발·자회사 수익성↑"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8 10:40

수정 2025.08.08 10:39

매출·영업이익 1.7% 동반 상승
개발사업·자회사 '수익성 턴어라운드'
GS25 점포 전경. 뉴스1 제공
GS25 점포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의 올해 2·4분기 수익성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편의점 영업이익은 감소한 가운데 개발부문 및 자회사 등의 실적 개선이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GS리테일은 8일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조 9806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84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 신장에는 편의점 및 슈퍼의 매출액 증가가 주효했고, 영업이익 증가에는 개발 부문 및 자회사 등의 실적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GS25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조 2257억원,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590억원이다.

GS리테일 측은 "업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우유디저트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가 이 같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267억원, 영업이익은 16.9% 하락한 54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TV시청 감소 및 온라인 유통 간 쇼핑 경쟁 심화 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개발 사업은 일부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2%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5억원 늘어난 1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의 매출도 542억원으로 8.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폭을 59억원 줄이며 -70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하반기에도 '이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은 소비 쿠폰 등의 영향으로 다변화된 편의점 소비 경향에 맞춰 장보기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의류, 뷰티 등 비식품 상품군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홈쇼핑은 TV시청 감소, 이커머스 경쟁 심화라는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45~54세 핵심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차별화 브랜드 육성 및 상품을 발굴하고 셀럽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슈퍼마켓은 가맹점 중심의 매장 확대 및 퀵커머스(배달·픽업) 강화, 고물가 속 가격 소구형 신선식품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익성과 내실 경영을 강화하며 어려운 업황 극복에 주력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