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일시멘트, 부천 공장에 AI 자율형 시스템 도입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8 11:11

수정 2025.08.08 11:11

중기부 지원사업 선정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 효율·안전성↑
한일시멘트 부천공장. 한일시멘트 제공
한일시멘트 부천공장. 한일시멘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일시멘트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생산 공정을 제어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에 나선다.

한일시멘트는 이르면 올해부터 부천 레미콘 공장에 AI 기반 자율형 공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추진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자율형 공장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공장이다. 기존 자동화 공장이 사람이 판단해 기계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라면, 자율형은 AI가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계획을 조정하거나 문제를 사전 감지·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핵심 기술은 ‘디지털 트윈’이다. 실제 공장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사전에 공정 실험과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부천 레미콘 공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2억원 중 50%인 6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2년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자율형 공장 구축을 토대로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성과 측정 후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