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재 줄이자"…광주노동청, 고위험사업장 3000곳에 전담감독관 배치

뉴스1

입력 2025.08.08 10:00

수정 2025.08.08 10:00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유관기관들이 고위험사업장 분류, 근로 전담감독관 지정 등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8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유관기관들이 고위험사업장 분류, 근로 전담감독관 지정 등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8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고위험사업장 3000개소를 선별해 근로 전담감독관을 배치한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후진국형 사고로 분류되는 5대 분야를 선정해 12대 수칙을 집중 관리·감독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광주노동청 관할 사업장 중 고위험사업장 3000개소를 선별, 해당 사업장에 근로 전담감독관을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전에는 근로감독관이 각 업체를 불시 점검하는 식으로 현장 점검이 이뤄져 왔다면 이젠 근로감독관 1명이 40여개 업체를 전담하며 경미한 위반 사안이라도 곧장 잡아낸다.


고위험사업장은 최근 5년간 산업재해 발생 이력, 밀폐공간, 위험기계 보유 여부, 화학물질 취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했다.



광주노동청은 전날 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 광주시, 지자체, 민간재해 예방기관 등 26개 기관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도영 광주노동청장은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서 노력해야 한다"며 "온열질환 5대 예방 수칙도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