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정통 위스키 브랜드 글랜카담(Glencadam)이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싱글 몰트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페드로 히메네즈(PX) 셰리 캐스크’ 위스키는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글랜카담 PX 라인업으로, 글랜카담 고유의 전통성과 스페인산 희귀 캐스크의 매력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8월 중순부터 가자주류 전국 매장 및 더가자 양재점, 김해점 등 주요 지점에서 우선 판매되며, 기존의 위스키 경험과는 결을 달리하는 새로운 스타일로, 국내 위스키 시장에 신선한 경험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는 셰리 와인 중에서도 가장 진하고 달콤한 풍미를 자랑하는 품종으로, 이 셰리를 담았던 캐스크는 전 세계 위스키 생산자들 사이에서도 귀한 원료로 꼽힌다. 글랜카담은 이 희귀한 캐스크 중에서도 퍼스트 필 PX 캐스크를 선별, 셰리의 진한 향과 달콤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카라멜 색소 무첨가, 비냉각 여과 방식으로 원액의 질감과 풍미를 그대로 담아낸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랜카담 PX 셰리 캐스크는 한 모금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다채로운 향과 맛의 층을 경험할 수 있다. 그 풍부한 프로필을 살펴보면, 첫 향은 말린 무화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정향과 삼나무의 우디함이 어우러진다. 이어지는 팔레트에서는 메이플 시럽, 체리 소스, 말린 자두, 초콜릿 브랜디 케이크 등의 복합적인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피니시는 버터 사탕의 부드러움과 함께 체리 잼, 생강 절임, 진한 에스프레소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1825년부터 지금까지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으로 싱글 몰트를 생산해온 글랜카담은, 이번 PX 셰리 캐스크를 통해 브랜드 200주년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한다. ‘글랜카담 10년’, ‘글랜카담 15년’, ‘글랜카담 25년’ 등의 기존 라인업과 달리, PX 캐스크는 전통과 실험정신이 맞닿은 지점에서 완성된 새로운 스타일로 평가된다.
이번 제품에는 네 대째 디스틸러 가문을 이끄는 로버트 플레밍(Robert Fleming) 마스터 디스틸러가 직접 참여했다. 그는 글랜카담 특유의 밝고 우아한 스타일에 PX 셰리의 깊고 진한 풍미를 절묘하게 입히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균형을 이뤘다.
PX 셰리 캐스크는 출시 전부터 월드 위스키 어워드, IWSC, ISC 등 주요 국제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희소한 캐스크와 정교한 양조 기술이 만들어낸 이 조화는, 전 세계 위스키 팬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가자주류 관계자는 “글랜카담 PX 셰리 캐스크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닌, 전통과 혁신의 결정체”라며 “PX 캐스크의 진귀한 풍미를 통해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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