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니 상반기 車생산량 전년比 감소...日 독주 속 현대차 '5위'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8 19:16

수정 2025.08.08 19:16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브카시군 치카랑 델타마스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생산시설 내부 전경.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브카시군 치카랑 델타마스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생산시설 내부 전경.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2025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량이 55만2509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56만1946대)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5위를 기록했다.

8일 현지 매체 비스니스닷컴은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가이킨도)의 자료를 인용해 6월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3.3% 줄어든 9만2525대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9만1396대에서 1.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브랜드별로는 일본산 토요타가 24만5183대를 생산, 점유율 4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쓰비시 모터스(7만7925대) △다이하쓰(6만4329대) △스즈키(3만6178대)가 뒤를 이으며 일본차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3만5885대를 생산해 5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4만2621대) 대비 15.8% 감소한 수치다.
이 밖에도 △혼다(2만9865대) △이스즈(1만5918대) △미쓰비시 후소(1만1473대) △중국산 체리(1만1355대) 및 △우링(9946대)이 상위 10위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의 공장은 △크레타 △코나 EV △스타게이저 △스타게이저 X △아이오닉 5 시그니처를 국내 시장에, 한편 크레타와 스타게이저도 해외 시장에 생산·공급하고 있다.
상반기 최다 생산 모델은 중동 수출용 크레타(9005대)였으며 인도네시아 국내 시장에서는 크레타 FL N라인 투톤(1357대)의 생산량이 가장 많았다.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