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이 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선양시 일원에서 열린다.
선양시는 2007년 5월 21일 광양시와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 청소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왔다.
'피스컵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는 선양시가 자체적으로 출범시킨 국제 대회다. 선양시 인민정부와 랴오닝성 체육국, 랴오닝성 교육청이 공동 주최한다.
대회는 2015년 시작돼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한 7년 동안 매년 열렸다. 지금까지 21개국과 중국 27개 성(省)에서 1000여 개 팀, 1만3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는 U-11부터 U-17까지 5개 연령대로 진행되며 뉴질랜드, 일본, 태국, 몽골,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300개 이상 팀과 5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광양시 대표 선수들은 K리그 전남드래곤즈 산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등학교 축구부 소속이다.
광양시는 선수 26명과 인솔공무원, 의료진, 명예통역관 등을 포함한 총 31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경기 참가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단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감각을 높이고, 지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세계 무대에서 도전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한계를 넘어서는 값진 경험을 쌓아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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