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친 강아지 목줄 잡고 '빙빙'…부산서 동물 학대 혐의 20대 검거

뉴스1

입력 2025.08.08 16:10

수정 2025.08.08 16:14

지난 5일 20대 A 씨로부터 학대 당한 강아지.(부산진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일 20대 A 씨로부터 학대 당한 강아지.(부산진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한 골목에서 강아지를 학대해 공분을 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 18분쯤 산책시키던 강아지의 목줄을 붙잡고 강하게 흔드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기도 했다.


사건을 인지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강아지 주인의 연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산책을 하던 중 길을 지나던 사람에게 입질을 해서 훈육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 중"이라며 "강아지는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