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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15일 알래스카서 만난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9 08:03

수정 2025.08.09 08:10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일부 영토 교환” 등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조건으로 검토한 뒤 이런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1주일 뒤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 대통령인 나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기대가 높은 만남은 다음주 금요일, 2025년 8월 15일 ‘위대한 주 알래스카’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세부 내용이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자신을 포함해 미 정부 당국자들은 유럽과 우크라이나 정상들에게 푸틴이 제시한 휴전 조건을 알리고 미국의 방안도 제시했다.

이 조건에는 러시아가 휴전을 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영토를 상당한 정도로 할애 받는 것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이런 내용이 담긴 휴전안을 지난 6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찾은 트럼프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휴전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병합한 크림반도와 함께 현재 러시아가 대부분 점령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도록 돼 있다.

또 전선은 현 상태에서 고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 외 세부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