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구름대가 전남 해안에서 내륙으로 점차 유입되면서 전남 지역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남 나주와 화순, 함평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완도와 흑산도·홍도의 특보는 호우경보로 격상됐고, 신안·진도·강진·해남·영암·무안·목포·고흥·보성·여수·장흥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완도(여서도) 99.5㎜, 여수(초도) 64.5㎜, 흑산도 61.3㎜, 진도 55.5㎜ 등이다.
일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신안 하태도가 39.0㎜, 완도 여서도가 32.5㎜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광주·전남에 50~100㎜, 전남 해안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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