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합참 "北 대남 확성기 일부 철거 시작…대북 확성기 철거 나흘 만"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9 16:23

수정 2025.08.09 16:23

전 지역에 대한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 필요
국방부는 지난 4일 통해 "우리 군은 이날부터 대북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군 관계자들이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 4일 통해 "우리 군은 이날부터 대북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군 관계자들이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대북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지 나흘 만에 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전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이어 합참은 "전 지역에 대한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활동을 지속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우리 군은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위한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했고, 만 하루 만인 지난 5일 전방에 설치된 고정식 확성기 20여개 전체에 대한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북 확성기 철거는 북한과의 사전 소통 없이 진행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11일 오후 2시를 기해 우리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하루도 안 돼 대남 소음 방송을 멈춘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