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정청래 "남의 집 간섭 말고…국힘, 전한길에 권성동·추경호도 강력조치"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0 10:03

수정 2025.08.10 10:03

"내란예비음모 통진당 사례…내란 실행한 국힘 100번 해산돼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전한길뿐만 아니라 권성동, 추경호 등 의혹 당사자들을 강력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힘 전한길 징계 착수…안철수·조경태 "제명·출당하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소집하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당원 전한길씨(본명 전유관) 조사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중앙윤리위원회로 이첩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정 대표는 “나는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을 강력조치했다”며 국민의힘에 “남의 집 간섭하기 전에 자기 집안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정 대표는 이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확산되자 곧바로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이 의원이 탈당하자마자 제명조치했다.



정 대표는 “통진당 사례에 따르면 국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시켜야 한다”면서 “통진당은 내란예비음모혐의, 내란선동혐의로 정당이 해산됐고 국회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행되지 않은 예비음모혐의, 내란선동만으로 정당이 해산됐는데 내란을 실행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원의 죄는 통진당보다 10배, 100배 더 중한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