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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12년간 재생자전거 1천500대 기증 지속

연합뉴스

입력 2025.08.10 10:03

수정 2025.08.10 10:03

이동약자 실용적 나눔…자원 선순환 자전거 도시 조성
춘천시, 12년간 재생자전거 1천500대 기증 지속
이동약자 실용적 나눔…자원 선순환 자전거 도시 조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정비해 재생자전거 71대를 지역 내 복지시설과 학교, 군부대 등에 기증했다.

자전거 (출처=연합뉴스)
자전거 (출처=연합뉴스)

수혜 기관은 총 12곳으로 기증 자전거는 성인용 58대, 여성용 6대, 어린이용 3대, 로드바이크와 미니벨로 각각 2대씩이다.

특히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복지대상자, 외국인 근로자, 학생 등 이동 취약계층에게 우선 지원했다.

춘천시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상태가 양호한 자전거를 선별해 부품 교체 및 정비를 거쳤다.

이후 수요조사를 통해 기증 기관을 확정했다.



춘천시는 2013년부터 '자전거 재생센터'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1천561대의 자전거를 지역 기관에 무상 기증해왔다.


춘천시 관계자는 10일 "도심 미관을 해치는 방치 자전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실질적 도움으로 되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자전거 이용을 늘리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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