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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통진당 생각하면 국힘 10번 100번 해산당해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0 10:51

수정 2025.08.10 10:51

정청래 "尹은 국힘 소속, 내란 실제로 실행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전한길뿐 아니라 권성동, 추경호 등 의혹 당사자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대표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국힘 전한길 징계 착수…안철수·조경태 "제명·출당하라"’는 기사 제목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9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당원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에 대한 조사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중앙윤리위원회로 이첩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과거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무소속 이춘석 의원을 제명한 사례를 언급하며 “나는 이 의원을 강력 조치했다. 남의 집 간섭하기 전에 자기 집안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를 들며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해산당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통진당은 내란예비음모 혐의와 내란선동 혐의로 해산됐고, 소속 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며 “실행되지 않은 예비음모와 내란선동만으로도 정당이 해산됐는데, 내란을 실제로 실행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원의 죄는 훨씬 더 무겁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렇다면 통진당 사례에 비춰볼 때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해산감 아니겠나”라며 “이 질문에 국민의힘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