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 SOL 화장품TOP3플러스(0008T0),
- 상상인증권(001290),
- 삼양식품(003230),
- KODEX K방산TOP10(0080G0),
-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0087F0),
- JYP Ent.(035900),
- 에스엠(041510),
- 에프앤가이드(064850),
-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 TIGER 원유선물Enhanced(H)(130680),
- 파마리서치(214450),
- TIGER 화장품(228790),
- TIGER 미디어컨텐츠(228810),
- KODEX WTI원유선물(H)(261220),
- 에이피알(278470),
- 하이브(352820),
-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371470),
- KODEX 웹툰&드라마(395150),
- HANARO Fn K-POP&미디어(395290),
- TIMEFOLIO K컬처액티브(410870),
- SAMG엔터(419530),
- PLUS K방산(449450),
- TIGER K방산&우주(463250),
- ACE KPOP포커스(475050),
-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476690),
- HANARO K-뷰티(479850),
-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483330),
- SOL K방산(490480),
- GS피앤엘(499790)
[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컬처 및 뷰티 관련 상품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그동안 투자자들 관심을 받았던 방산과 원유 ETF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테마별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는 ‘섹터 로테이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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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MEFOLIO K컬처액티브’로 14.84% 급등했다. 이어 ‘ACE KPOP포커스’가 13.46%, ‘HANARO Fn K-POP&미디어’가 12.54%의 상승률을 보였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을 제외한 기준이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에이피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GS피앤엘 △파마리서치 △SAMG엔터 △삼양식품 △하이브 △에스엠 △JYP Ent. 등이 고루 편입된 ETF이다. 비교지수로 설정한 ‘FnGuide K-컬처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하고 있다.
다른 K-컬처 관련 ETF들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TIGER 미디어컨텐츠’(11.33%), ‘KODEX 웹툰&드라마’(9.09%) 등이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다. 뷰티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HANARO K-뷰티’가 11.24%, ‘TIGER 화장품’이 10.79%,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8.81% 올랐다.
상상인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ETF 시장은 올 2·4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가면서 개별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상승세가 부각됐던 화장품과 엔터 섹터 ETF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진단했다.
향후에는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K-AI)’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황 연구원은 “개별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과 함께 K-AI 정예팀 선정,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슈에 힘입어 인터넷, 플랫폼 테마 ETF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폭염과 미국발 전력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ETF들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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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방산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다. ‘KODEX K방산TOP10’이 -7.05%, ‘TIGER K방산&우주’가 -6.77%, ‘PLUS K방산’이 -5.31%, ‘SOL K방산’이 -4.74%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원유 관련 ETF 낙폭은 더욱 컸다. ‘KODEX WTI원유선물(H)’이 -8.10%로 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7.88%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 ETF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2.67%),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2.47%)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테마들이 일시적 조정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K-컬처 및 뷰티 테마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른바 ‘섹터 로테이션’ 현상이다.
특히 방산 ETF 하락 배경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방산주들이 차익실현이 이뤄졌다”며 “K-방산이 글로벌 방산주 대비 고평가된 상태에서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조정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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