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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대생들도 복귀…내년 2월까지 겨울방학 없이 수업 계속

뉴스1

입력 2025.08.10 14:10

수정 2025.08.10 14:10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전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지역 의대생은 모두 학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원광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의예과와 의학과 전 학년의 수업과 실습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수업이 시작된 건 의예과 2학년과 의학과 1·2학년이다. 해당 학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까지 5주간 온라인으로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한 수업을 받는다.

의예과 1학년도 이달부터 4주간 올해 1학기 수업을 진행한다.



이후 의예과 1·2학년, 의학과 1·2학년 모두 내달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올해 2학기 수업을 이수한 뒤, 다시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올해 1학기 미이수 학점을 이수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모두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52주 임상실습에 들어가야 하는 본과 3·4학년의 학사일정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과 3학년은 이달부터 실습수업을 시작했으며, 본과 4학년은 9월부터 실습수업을 시작해 내년 8월 코스모스 졸업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당분간 방학 없이 미이수 학점을 이수하게 됐고, 24학번과 25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더블링(doubling)'은 현실화했다.

원광대는 더블링 문제를 소화하기 위해 교수들이 같은 내용의 이론 수업을 두 번에 나눠서 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5월 기준 원광대학교 의대 수업 대상 인원은 휴학생 등(127명)을 제외한 609명이다.


원광대학교 한 관계자는 "대면 수업으로 하는 게 맞지만, 1년 반 동안 지역을 떠나있었던 학생들에게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일단 한 달 동안만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4~5주간 2학기 수업에 앞서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목들만 추려서 진행한 뒤 시험을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2학기 수업 후에 다시 1학기 수업을 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교육의 질이 훼손되지 않고,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의대는 지난 4일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4주간 여름 특별학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