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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은 김포-제주…작년 1300만명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0 16:08

수정 2025.08.10 16:08

"세계서 가장 붐빈 노선 10개 중 9개는 아·태에 있어"
여름 휴가철인 7월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뉴시스
여름 휴가철인 7월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항공노선 중 가장 붐비는 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이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300만명이 넘는 승객이 김포와 제주를 잇는 노선을 이용했다.

CNN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24 세계항공운송통계 보고서를 인용하며 "김포-제주 노선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붐빈 노선 10개 중 9개는 아시아·태평양에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미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은 작년 220만명이 이용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노선이었고, 유럽에선 200만명이 이용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팔마 데 마요르카 노선이었다. 라틴 아메리카에선 콜롬비아 보고타와 메데인 간 노선으로, 38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 시장은 미국으로, 지난해 전년보다 5.2% 많은 8억7600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선 이용자였다. 2위는 중국으로, 작년에 7억41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했다.
이는 전년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이어 2억61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한 영국은 세계 3위 시장을 차지했다.
4위는 스페인으로, 작년 2억4100만명이 항공 노선을 이용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