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협력형R&D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R&D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R&D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미국 5대 공과대학을 보유한 '퍼듀대학교' △유럽 최대 응용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 △기업수요 기반 애로 해결 R&D를 지원하는 '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 R&D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기부는 수요 매칭을 위해 각 글로벌 연구기관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R&D 추진 필요성이 높은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제안서(RFP)를 도출했다. 이후 국내 중소기업의 R&D 수요와 각 기관의 협력 가능성 의견 등을 종합·평가해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 등 10대 초격차 분야 총 52개 과제를 선정했다.
퍼듀대학교는 17개,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29개, 슈타인바이스 재단은 6개 과제를 맡게 된다.
선정 과제는 약 6개월간의 1단계 사전 연구 과정을 통해 해외 협력기관과의 전략적 협업 계획 수립, 연구개발 로드맵 및 단계별 개발 목표 설정 등 세부 연구과제 기획을 거칠 예정이다. 향후 경쟁을 통해 중기부는 사전 연구 과정에서 우수성과 협력 적합성이 입증된 과제를 대상으로 2단계 본 연구를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럽·아시아 등으로 확대하여 우리 혁신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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