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새로운 가능성 제시"
올해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에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매력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린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부산다운 건축상 공모를 진행, 수상작으로 8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에는 54개 후보 건축물이 접수돼 최종 현장 확인과 본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2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이다. 사상구가 아파트 대지를 매입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이 도서관은 폐쇄적인 도서관 구조에서 벗어나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개방형 공간을 구현했다.
실내 열린 공간과 개방적 층간 구조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했으며, 자연과 연계된 테라스와 넓은 경사 산책로를 통해 시민에게 휴식과 독서가 공존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열린 도서관이라는 과제를 실현한 이 건축은 공공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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