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부산형 커피 음료'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1

입력 2025.08.11 07:38

수정 2025.08.11 07:38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11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월드커피챔피언 3인,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함께 '부산형 커피 음료(RTD)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3명의 월드 커피 챔피언(전주연, 추경하, 문헌관)과 강래수 부산경남우유조합장,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정춘호 GS리테일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월드 커피 챔피언 배출 도시 부산과 향토기업이 협력해 부산형 커피 음료(RTD)를 개발하고 브랜드화해 지역 커피산업의 차별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월드 커피 챔피언 3인은 조리법 개발과 품질 컨설팅을,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음료 제조·유통·판매·홍보를, 그리고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제품 판매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개발된 부산형 커피 음료는 9월 20~21일 부산 수영구 도모헌에서 열리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시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시민 참여로 이름을 정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업으로 커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커피도시 부산' 브랜드를 상용화하며, 수익 환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맛과 색깔을 담은 커피를 도시의 정체성과 연결해 브랜드화할 수 있어 큰 행운이다. 이번 협약식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부산의 커피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민관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자리"라며 "지역의 커피 인재와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 국내 최초 커피 음용 및 관련 조례 제정, 아시아 최초 '월드오브커피' 유치·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커피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