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미국·동남아로" 중진공, 청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신설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1 11:09

수정 2025.08.11 09:32

'청년창업사관학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운영 본격화
15기 입교 기업 중 희망 기업 100개 선발
글로벌 역량 진단·현지 혁신 기술 선도 기업 방문 등 현장 교육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대상으로 신설한 '청년창업사관학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진공 해외 네트워크와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청년창업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일과 오는 13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청창사 15기 입교 기업 중 희망 기업 100개를 선발한다. 4개월간 현장 실습 위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글로벌 역량 진단 및 멘토링 △현지 혁신 기술 선도 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기관 방문 △글로벌 데모데이 및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각국 시장 특성에 맞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현지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현지 액셀러레이터(AC)인 원트리힐벤처스와 협력해 추진한다.

중진공은 교육 종료 후에도 국가별 프로그램 진행 결과와 참가 기업 수요를 반영해 △바이어 미팅 △상담회 매칭 △현지 박람회·컨퍼런스 참가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동남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밀착 교류해 유망 청년창업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