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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트로닉스, 롯데월드타워 하이패스주차 결제시스템 구축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1 09:35

수정 2025.08.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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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트로닉스, 롯데월드타워 하이패스주차 결제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뉴스] 아이엘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롯데월드타워에서 운영 중인 하이패스주차장 결제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하이패스주차장 결제시스템은 차량이 출차 시 하이패스를 통해 주차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복합상업시설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상용화한 국내 최초 사례다. 이용자는 정차 없이 출차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스템 안정성과 처리 속도 역시 한층 강화했다.



무정차 하이패스주차장 결제시스템은 기존 무인정산기 방식 대비 차량 1대당 출차 시간을 20초 이상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간 기준 31t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주차장 내 출구 혼잡을 해소해 교통 효율성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환경적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차량 하이패스 보급률이 91.9%에 달하는 상황에서, 아이트로닉스가 고속도로 중심 하이패스 기술을 민간 복합시설로 확장 적용하는 데 성공하면서 플랫폼 사업 확장성과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하이패스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시티형 교통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다양한 도심형 인프라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국내 대표 복합시설인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에 자사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기술 신뢰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주요 공공·민간 시설에 하이패스 기반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트로닉스는 국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차로, 다차로 제어시스템 시장에서 43.4% 점유율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공공도로 및 공영주차장뿐 아니라 민간 상업시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