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토론회 발언에 "대선불복"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여야 협치의 전제조건으로 국민의힘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반성을 내걸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되돌아가려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며 "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함께 민생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내란 혐의 피의자를 공식적으로 보유했던 정당의 공식적인 대국민사과를 들은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을 미화하고 민주당 탓만 하는 비정상적인 외침만 반복 중"이라며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인 정당 모습인가"라면서 지난 10일 국민의힘 당 대표 TV토론회에 참여한 일부 후보들의 발언을 직격하기도 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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