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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AI 투자 에이전트 '터미널X' 출시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1 11:15

수정 2025.08.11 11:07

터미널X 메인 화면. NH투자증권 제공.
터미널X 메인 화면. NH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프로젝트플루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투자 에이전트 ‘터미널 엑스(Terminal X)’를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터미널 엑스’는 미국 월가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프라이빗 데이터 및 대안 데이터들을 활용하는 AI 투자 에이전트다.

AI 기반 투자 분석 플랫폼으로 수천 건의 리서치 문서, SEC 공시, 검증된 뉴스 소스, 커뮤니티 등을 분석해 원하는 질문에 대해 신속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해당 종목에 대한 실적 및 재무현황, 애널리스트 전망 및 목표주가, 장·단기 리스크 요인, 성장 동력과 밸류에이션, 투자권고 등의 답변을 월 스트리트 수준의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지원한다.

이상옥 NH투자증권 AI솔루션부 PO는 “터미널 엑스는 기존의 AI툴처럼 단순히 정보를 취합해 정리해주는 리서치 기능을 넘어,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지식체계와 함께 직접적으로 해답을 주는 진일보한 에이전트다” 라고 말했다.



특히 터미널 엑스는 기존의 AI 플랫폼과 달리 투자 관련 실질적 질문을 던지고 해당 질문에 대한 AI의 분석 및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테슬라 추가 매수해도 되는 시점인가” 등의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로 하여금 자기 주도적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NH투자증권은 MTS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별도의 신청 및 비용 없이 NH투자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고 에이젠트를 통해서 간편주문도 가능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정병석 NH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상무는 “고객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협업이든 자체 개발이든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