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학한림원(NAEK)이 인도공학한림원(INAE)과 8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AI와 반도체로 스마트한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한-인도 워크숍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양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머리를 맞댄다. 전혜정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위원과 류수정 서울대학교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 초빙교수가 좌장으로 나서고, 해당 분야 전문가 18여 명이 발표자 및 패널로 참여한다.
첫날은 ‘AI 분야 발전을 위한 스마트 제조와 글로벌 협력’이라는 주제로, 13일 둘째 날은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 협력 이니셔티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황원재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상무가 ‘RE:Invent LG Smart Factory thru AX’라는 주제로 LG의 스마트팩토리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AI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 기회와 관련해서는 최재식 KAIST 교수 겸 ㈜인이지 대표가 ‘한국 제조 공정의 AI 변환’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주경원 부연구위원과 연세대학교 모정훈 교수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AI 스마트 제조와 한-인도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둘째 날 반도체 제조 이니셔티브 분야에서는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가 ‘삼성 파운드리의 반도체 미래 비전과 인도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서 시브 고빈드 싱(Shiv Govind Singh) IIT 교수가 ‘3D-IC 통합을 위한 저온 저압 금속-금속 접합 기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반도체 파운드리 협력과 관련해서는 조명현 SEMIFIVE 대표가 ‘독립적인 반도체 인프라를 위한 인도와 한국 연결’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최리노 인하대학교 교수와 이강윤 성균관대학교 교수 겸 ㈜스카이칩스 대표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반도체 제조와 협력’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한-인도 수교 50주년과 특별전략동반자관계 1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크다. 인도공학한림원(INAE)은 1987년 설립된 인도의 공학계 최고 권위 국립학술기관이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인도공학한림원과 2017년부터 연례 워크숍을 통해 기술·정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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