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변희재, '尹대통령실 민간인 동원의혹' 행정관 특검 고발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1 13:37

수정 2025.08.11 13:37

내란 선전·선동, 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방해 공범 또는 교사 혐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뉴스1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민간인 시위대 동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씨가 성삼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을 고발할 예정이다.

변씨의 고발 대리인인 이제일 변호사는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변씨가 성 전 행정관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석동현·배의철 변호사,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을 내란 선전·선동, 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방해 공범 또는 교사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변씨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도구' 내지 '방패'로 활용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씨 측은 이날 오후 2시 내란특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는 성 전 행정관과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는 따로 있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고 공익제보자 보호와 면책 조치를 요청했다.



신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낸 공익신고서에서 "성 전 행정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뒤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관저로 들어올 수 있으니, 지지자들을 특정 장소로 이동시켜 막아달라고 신씨에게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