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오는 15일 오전 10시 봉오동 전투를 재현 행사를 연다.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물총 싸움으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지휘 아래 승리를 거둔 전투를 재현했다. 올해부터는 비눗방울로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를 선보인다.
봉오동 전투 재현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부터 다모아어린이공원까지 행진하며 진행된다.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와 독립운동·역사문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인마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내에 거주하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이주한 동포들이 늘어 현재 약 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