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헤리티지재단 창립자 퓰러 박사 장례식
지한파 거물, 韓 역대 정권 및 경제계와 긴밀한 관계
지한파 거물, 韓 역대 정권 및 경제계와 긴밀한 관계
이날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서한에 "고인은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와 한국의 경제, 정치 발전을 높이 평가했던 인물로, 생전 200회 이상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적었다. 류 회장은 특히, 한경협이 대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022년 고인이 서울 프리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경협의 사명과 가치에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등 한경협에 힘을 실어줬던 일을 회고했다. 류 회장은 국내 일정으로, 장례식엔 직접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별세한 퓰러 박사는 미국 내 대표적인 지한파 거물이다.
한경협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격화되고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추진 등으로 양국 간 통상관계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미관계의 본질을 '가치와 제도의 동맹'으로 강조해온 고 퓰너 박사의 통찰과 리더십이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며, "그의 애정 어린 조언과 통찰이 더욱 그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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