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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야간개방 이벤트 ‘여름밤! 광릉숲’ 진행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1 15:38

수정 2025.08.11 15:37

이달 29~31일 사흘간 야간 곤충 관찰·밤 산책·별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8월 29~31일 사흘간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진행된 '2024 여름밤 광릉숲' 야간 이벤트 모습.
지난해 8월 29~31일 사흘간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진행된 '2024 여름밤 광릉숲' 야간 이벤트 모습.
[파이낸셜뉴스] 국립수목원은 오는 29~31일 사흘간 경기 포천 광릉숲의 여름밤을 배경으로 한 특별 야간 개방 행사 ‘여름밤! 광릉숲’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광릉숲의 생물다양성과 야간 생태환경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숲의 빛과 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관람 제한 시간대인 오후 7~9시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광릉숲과 별, 곤충, 습지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행사는 △‘별빛 아래 숲의 시간을 걷다’라는 야간 전시원 산책 프로그램 △‘밤이 살아나는 시간’을 느낄 수 있는 밤하늘 별 관측 및 사슴벌레·장수풍뎅이 등 야간 곤충 관찰 프로그램 △‘여름밤 당신을 기다린 숲’이라는 주제의 여름밤 숲에서 들을 수 있는 개구리·매미·새소리 등 다양한 숲의 소리 채집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 행사의 모든 과정에는 전문 해설과 안내가 이뤄지며,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연못 포토존 등에서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야간 특별행사의 사전 신청은 이달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일 40명을 선정한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올해도 광릉숲의 고요한 밤과 생명의 소리를 가족과 함께 느끼며, 자연의 소중함을 공유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은 국민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