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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13일 서울현충원서 '독립유공자 6위 유해 봉환식' 개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1 16:35

수정 2025.08.11 16:35

문양목 지사 등 6명…대전현충원에서 최종 봉환 작업
지난 2022년 11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이한호 지사와 홍재하 지사의 유해봉환식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영현을 봉송 하고 있다. 유해 봉환은 두 지사가 고국을 떠난 지 100여 년, 별세한 지 62년 만의 귀환이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2022년 11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이한호 지사와 홍재하 지사의 유해봉환식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영현을 봉송 하고 있다. 유해 봉환은 두 지사가 고국을 떠난 지 100여 년, 별세한 지 62년 만의 귀환이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고국으로 돌아오는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안장 독립유공자 6위의 유해 봉환식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한다.

11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에 국내로 송환되는 독립유공자는 △문양목 지사 △임창모 지사 △김재은 지사 △김기주 지사 △한응규 지사 △김덕윤 지사다. 보훈부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이들 유해를 영접하고 이를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봉송, 임시 안치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알려 나가고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분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시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봉환식은 독립유공자 여섯 명의 주요 공적을 소개하고, 독립유공자 홍창식의 자녀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정지용의 시 '그대들 돌아오시니'를 낭독한 뒤 국악인 이윤아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지은 '거국행'을 부르며 시작된다.



국가보훈부는 공연 및 헌화 후엔 독립유공자 6명에 대해 건국훈장을 헌정한 뒤 이들 영현을 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할 계획이다.
이로써 총 155위의 독립유공자 유해가 국내 봉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