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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 창작극장 탈바꿈…"공연 절반 이상 제작"

뉴시스

입력 2025.08.11 16:44

수정 2025.08.11 16:44

'관현악단 창단 11월 오디션, 50명 안팎 선발 극장 경쟁력 좌우하는 '자체 제작 공연' 확대
[광주=뉴시스]광주예술의전당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광주예술의전당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예술의전당이 내년부터 공연 제작 기능을 강화한 창작 중심 극장으로 탈바꿈한다.

광주예술의전당은 "오는 2026년부터 전체 공연의 절반 이상을 자체 기획 공연으로 제작하고, 지역 예술가의 직접 참여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연 기획, 제작, 연습, 상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먼저 '광주예술의전당 관현악단'을 창단해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과 협업 공연을 1년에 20차례 이상 진행한다. 관현악단은 올해 11월 오디션을 통해 기본 2관 편성 기준 약 50명 안팎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공연 제작 시 오케스트라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습 시간과 공연 연계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지역 프리랜서 음악인의 단기 공연계약을 통해 연주자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은 자체 공연 제작을 현대 극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보고, 이번 개편을 통해 공연 제작 허브 기능을 다 할 예정이다.


윤영문 전당장은 "제작극장으로의 변모는 지역 예술인에게는 새로운 기회이자 시민에게는 품격 있는 공연 문화 향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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