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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6조원 진입…무역수지 최대 흑자

뉴시스

입력 2025.08.11 16:58

수정 2025.08.11 16:58

바이오의약품협회, 'KEY DATA 2025' 발간
[서울=뉴시스]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5 표지 (사진=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제공) 2025.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5 표지 (사진=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제공) 2025.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이 처음 6조원대에 진입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5‘ 인포그래픽(국·영문)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10년간(2015~2024) 연평균 13.3%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약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의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바이오의약품 제제별 시장 점유율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44.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백신(25.6%), 독소·항독소(10.4%), 혈액제제(9.9%), 혈장분획제제(7.0%),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2.7%)가 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무역수지는 약 9억1692만 달러(약 1조3000억원) 흑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전년 대비 51.3% 증가한 32억1659만 달러(약 4조4000억원), 수입은 코로나19 변이 예방백신과 비만치료제 등의 신제품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22억9967만 달러(약 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바이오의약품 수출국은 헝가리로 12억3346만 달러(약 1조7000억원)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미국과 튀르키예 순이었다.
주요 바이오의약품 수입국은 미국으로 6억947만 달러(약 7435억원)로 집계됐다. 이어 독일, 스위스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AI와 함께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의약품은 작년 기준 약 517조원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바이오시밀러, CDMO(위탁개발생산), 기술 수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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