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손잡고 광복80주년 기념
한국조폐공사와 성심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동 개발한 '광복절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복절빵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조폐공사의 디자인 기획력과 성심당의 제빵 기술이 만나 탄생한 제품이다. 3·1운동 100주년, 광복 70주년 기념주화 등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제작해온 조폐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빵 하나에 역사적 의미와 정성을 담았다.
11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제품 디자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를 주제로 디자인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광복절 당일에는 성심당에서 미니 데니 태극기를 제작해 구매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광복절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광복 80주년, 뜻깊은 기념선물", "디저트를 넘어선 의미 있는 기념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광복절을 기념하는 모양과 함께 성심당 특유의 정성이 담긴 맛까지 더해져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제품은 마들렌 4개 한 박스로 구성되며 가격은 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달 17일까지 성심당 전 지점에서 한정 판매된다. 광복절빵 상자 안에는 광복의 의미를 담은 데니 태극기 브로셔가 함께 들어있다. 데니 태극기는 보물 제2140호로 지정된 국가유산으로, 소장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를 활용한 굿즈가 매진되는 등 K-컬처 인기에 힘입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폐공사와 성심당은 광복 80주년을 기리기 위해 광복절빵 판매수익금 일부를 대전지방보훈청 관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공동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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