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중소·중견 해외진출 돕는다···수은, 펀드 조성에 2000억 출자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08:49

수정 2025.08.12 07:15

최종 목표 규모는 1조원 이상
결성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수출입은행 제공.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직면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목표로 하는 최종 펀드 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수은은 국가 균형성장 기여를 목적으로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의 피투자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펀드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해당 출자사업 내용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며, 운용사가 선정되면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적으로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여건 극복을 돕고, 신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균형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앞서 지난 상반기에도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의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 조성에 2000억원을 낸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