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만나서 반가워요, 선생님~" 어느새 17만명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09:14

수정 2025.08.12 09:14

대교에듀캠프, 국내 점유율 72%...홍콩·미국·말레이시아 진출
트니트니, 국내 대표 유아 체육 브랜드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세. 대교그룹 제공
트니트니, 국내 대표 유아 체육 브랜드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세. 대교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유아 체육 브랜드 '트니트니'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대교에듀캠프에 따르면 트니트니는 지난해 이용 고객 수 17만명, 문화센터 체육 분야 점유율 72%를 기록했다. 전국 어린이집 출강 기관은 1500여곳에 달하며, 매출은 2020년 67억원에서 2024년 282억원으로 늘어 4년간 연평균 43%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복합 쇼핑몰, 리조트 등 생활 밀착형 채널을 넓히고 있다. 전국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 키즈 프로그램 점유율은 80% 이상이며, 커뮤니티 출강 센터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234개다.

직영형 '트니트니 플러스' 센터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한다. 자체 개발 교구·음원·스토리를 활용한 수업과 황금 시간대 편성으로 재수강률을 높이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홍콩·말레이시아에 직영 1호점을 열었고, 올해 미국 뉴저지 포트리에 진출했다. 지난 7월 문을 연 홍콩 2호점 시범 수업에는 400명 이상이 몰렸으며, 일부 센터는 대기자가 300명을 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겁다. 연내 홍콩 3호점과 말레이시아 2호점 개소도 예정돼 있다.

콘텐츠는 체육 중심에서 융합형 교육으로 확장 중이다. 오감·정서·신체 발달을 통합한 '오감올리', 창의 표현력을 키우는 발레 프로그램 '토토슈슈' 등은 인지·정서까지 아우르며 호응을 얻고 있단 게 대교에듀캠프 측 설명이다.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증된 콘텐츠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교육 전문성과 현지화 전략으로 K유아 체육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