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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행은 못참지...서비스 안받을테니 바꿀게요"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09:22

수정 2025.08.12 09:22

올 상반기 전환 고객 17%↑… 인기 여행지 1위 ‘발리’
교원라이프 여행 전환 서비스 이미지. 교원그룹 제공
교원라이프 여행 전환 서비스 이미지. 교원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조 납입금을 장례뿐 아니라 여행·웨딩·헬스케어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이 가장 많이 선택되는 항목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원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조 상품을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행 전환 비중은 58%로, 전환 고객 절반 이상이 여행을 선택했다.

교원라이프는 그룹 내 여행사업을 담당하는 교원투어와 협력해 회원 전용 여행 상품을 40여개까지 확대했다. 유럽·미주, 동남아, 동북아, 골프, 허니문, 크루즈·테마여행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상반기 인기 여행지는 발리(30%), 말레이시아(15%), 서부지중해(14%), 서유럽(7%), 필리핀(7%) 순이었다. 발리·말레이시아·서유럽은 지난해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상품 유형별로는 허니문(31%)과 패키지(25%)가 크루즈(24%)·영어캠프(20%)를 앞섰다.

여행 외 전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엘앤케이웰니스(스파), 세라젬(헬스케어 가전), 스튜디오 아이리스(리마인드 웨딩), 에브리로봇모빌리티(전동휠체어), 신세계까사(가구·인테리어), 롯데캐피탈(장기렌터카) 등과 제휴를 맺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여행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업계 최다 수준의 전환 여행 상품 라인업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원투어와 시너지를 강화해 고객이 원하는 여행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