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면발니보다 못한 조국·윤미향 사면…뼈저린 후회 맛볼 것"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2일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에 대해 "사면발니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이라고 연일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씨,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두 달을 지켜보았지만,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 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이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라며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날 특별사면 발표 직후에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전날에 재차 게시글을 올려 "특히 윤미향 사면으로 이 대통령은 뼈저린 후회를 할 것"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