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동경한국학교, 제16회 나라사랑 독도 글짓기 국제대회 다수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09:42

수정 2025.08.12 10:23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이 제16회 나라사랑 독도 글짓기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세진 기자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이 제16회 나라사랑 독도 글짓기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재팬(도쿄)=김세진 기자】 제16회 나라사랑 독도 글짓기 국제대회에서 동경한국학교(교장 한상미) 학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384개교에서 28만1246명이 참가했다. 주최는 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독도재단, 후원은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맡았다.

동경한국학교에서는 고등부 1학년 김동환 학생이 '동북아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논술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김동환 학생은 재외한국학교 학생 대표로 수상 소감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같은 학년 장성운 학생은 '나라(독도)'를 주제로 쓴 산문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등부 2학년 안민현 학생은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깊이 있게 해석한 논술로 경상북도 교육감상을 받았다. 고등부 2학년 김가은 학생은 '이 땅이 뉘 땅인가'라는 제목의 논술로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초등부 6학년 강리나 학생은 산문 부문에서 독도 사랑을 또래의 시선으로 표현해 우수상에 올랐다.

문제익 본부장은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독도의 진실을 스스로 찾아 글로 표현한 노력은 그 자체로 나라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동경한국학교 측은 "이번 성과는 일본 현지에서 민족 정체성과 모국에 대한 사랑을 글로 증명한 사례"라며 "학생들의 작품은 국경을 넘어 울림을 주는 작은 외침이 됐다"고 전했다.

sjki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