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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조경태는 '고름 같은 존재'…짜내고 도려낼 것"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10:25

수정 2025.08.12 10:25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1일 울산 남구 울산시당을 방문해 당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1일 울산 남구 울산시당을 방문해 당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조경태 후보를 '고름 같은 존재'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장 후보는 11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조경태 의원이 오늘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며 내란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극우몰이'에 동참하는 것으로는 정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아예 '내란몰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또 "전날 TV토론회에서 조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도 임기가 끝나면 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옹호한 건 실언이 아니었다. 이런 사람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라는 사실을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름을 그대로 둔다고 살이 되지는 않는다.

고름을 짜내고 감염 부위를 도려내야 비로소 새살이 차오른다"면서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49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