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연곡천 일대 연안 침식과 하구 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안정비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연곡지구는 태풍과 고파랑의 영향으로 해안 침식과 하구 퇴적 현상이 나타나 어선 입·출항에 지장이 초래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선정된 바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사업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철저한 기초조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지난달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총 1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국비 129억 원, 지방비 55억 원이 편성됐다.
이번 사업으로 연곡면 영진리 일원 연곡천 하구 일대에 도류제 설치와 양빈을 통해 연안표사 이동으로 인한 영진항 퇴적을 방지하고, 배후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어업 및 농업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연안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 어업인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생업 기반을 보호하고, 지역과 조화로운 해양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친수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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