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벌써 시작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최장 열흘 연휴에 수요 확대 전망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16:43

수정 2025.08.12 16:53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명절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명절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장 10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가성비 중심의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차별화 이색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롯데마트는 마트와 슈퍼에서 오는 14일부터 9월 26일까지 44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구매 시점이 빠를수록 혜택이 크다. 1차 사전예약 기간(8월 14일~9월 12일) 동안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혹은 동일 금액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후 2차 기간(9월 13~19일)에는 최대 100만원, 3차 기간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적용된다. 또한 행사 품목별 최대 30% 할인, 엘포인트회원 전용 특가,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국 무료배송 등 혜택도 있다.

사전예약에서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이용고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2023년 추석 기준 사전예약 판매 비중은 약 55%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60%를 넘어섰다. 명절 선물 구매 방식이 사전예약 쪽으로 기울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최장 열흘에 달하는 연휴로 여행과 기성 일정을 앞당기는 고객이 늘면서 사전 예약 수요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마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까지 총 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시세가 오른 점을 고려해 혼합 구성을 강화하며 고객 부담을 낮췄고, 축산 선물세트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도록 구성했다. 수산 선물세트는 전복, 굴비, 갈치 등 전통 구성과 함께 조리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더했다.
아울러 고물가 상황에 맞춰 가성비 실속 세트는 강화하고, 프리미엄 상품도 확대했다. 실속형 상품으로 곶감, 견과 선물세트를 3만원 미만에, 사과와 배 등 과일 선물세트를 5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한편, 이마트도 오는 1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백화점 업계는 이달 말 추석선물세트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