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구윤철 "4대 과기원 AI거점 역할을…'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10:44

수정 2025.08.12 14:32

4대 과기원 총장 간담회
대학입학부터 박사까지 11년→6년 조기과정 도입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대 과학기술원 총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구윤철 부총리,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대 과학기술원 총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구윤철 부총리,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대 과학기술원이 혁신 네트워크의 허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과학기술원 총장들을 만나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초혁신경제 전환을 위해 권역별 거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과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추격형 경제에서 벗어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초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경제대혁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혁신생태계의 구심점 역할, 지역전략산업 맞춤형의 AI 고도화,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AI 핵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4대 과기원 연계 기관전략개발단 사업을 신규 추진하겠다"며 "AI·과학기술 국가대표 박사후연구원 확대와 조기 박사학위 과정 도입을 통해 '한국형 오펜하이머'를 양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기 박사학위 과정은 과기원·영재학교 연계로 4대 과기원 입학부터 6년 안(학부 2년, 석·박사 통합 4년)에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해지는 방식이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대 과기원이 지역-국가-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의 허브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4대 과기원 총장들은 “과기원이 지역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피지컬 AI··에너지 등 국가 미래 전략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일반 국민들의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초혁신경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혁신 연구 및 핵심 인재양성 기관으로 성장한 4대 과기원이 지역기업, 지역거점대학, 지자체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도록 과기정통부도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