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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명품가게 프로젝트'로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11:21

수정 2025.08.12 11:28

13일 김혁 선생 증손녀에 1호 명품가게 현판식 개최
조소앙 선생 등 후손 소상공인 9명에 리모델링 등 지원
1호 명품가게 현판 이미지. 국가보훈부 제공
1호 명품가게 현판 이미지. 국가보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가 광복 80년을 맞아 한국경제인협회 및 KB금융그룹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명품가게(명예를 품은 가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2일 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서울 도봉구 미술교습소에서 권오을 장관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호 명품가게 현판식을 13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오을 장관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넘어,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가게’는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억원 규모의 가게 및 부대시설 리모델링, 분야별 맞춤형 경영 컨설팅, 명품가게 현판 등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1호 명품가게의 대상으로 선정된 미술교습소 운영자 김수정씨는 독립유공자 김혁 선생의 증손녀다.

김혁 선생은 청산리 전투에 참여했으며, 신민부 민정위원장으로 독립군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 외에도 이번 사업에는 독립유공자 조소앙 선생의 후손을 포함해 총 9명이 선정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