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발행 규모는 84조원으로 채권 발행잔액은 사상 최고치인 294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발행액(84조원)은 전월(88조6000억원)보다 4조6000억원 줄었지만 순발행액은 15조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31조9100억원으로 5조5520억원 늘었다. 그러나 국채 발행액은 26조16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691억원 감소했다.
7월 수요예측 30건 중 미매각은 2건이 있었다. 채권금리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관세 불확실성 해소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7월 채권금리는 금통위 2.5% 기준금리 동결(1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7월 중반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관세 협상 타결, 주택가격 과열 완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7월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46%로 전월 대비 0.8bp(1bp=0.01%포인트) 올랐다. 또 7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307조7000억원으로 전월(304조4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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