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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비은행 금융사 최초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2 14:40

수정 2025.08.12 14:40

현대캐피탈, '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비은행 금융사 최초
[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국내 비은행 금융사 최초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반으로 한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500억원으로,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KOFR에 27bp(1bp=0.01%p)를 가산했다.

KOFR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용해 산출된 금리다.
이 지표금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보(Libor) 금리 대신 실거래에 기반한 무위험지표금리(RFR) 적용이 확산되고, 이를 토대로 한 변동금리채권 발행이 표준화 되는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중요 지표금리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내 자본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변동금리채권 발행 시 기준금리로 사용되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대신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KOFR 활성화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비은행권 최초의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에 나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